[선박 유지보수] 1. 임펠러, 임펠러 펌프 교체

선박의 디젤 기관(엔진) 자체는 거의 고장나지 않는다

과장된 얘기 같지만 엔진의 본체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대부분 엔진에 부착된 주변 부품에서 문제가 발생한다.

그 중 냉각수 관련 문제가 상당 부분을 차지하며 선박을 운용한다면 가장 신경써야 할 부분으로 대충 넘겼다가는 일이 커질 수 있다.

선박 디젤 기관의 냉각수

디젤 선박 기관(엔진)의 냉각수는 대부분 각각 다음과 같은 부품 구성으로 엔진 냉각을 담당하도록 설계되어있다.

• 청수(부동액) 탱크
• 임펠러 펌프
• 워터펌프
• 해수 냉각수 쿨러
• 클러치 오일 쿨러

청수 탱크는 부동액을 가득 채워 두는 곳이다. 말 그대로 해수가 지나면 곤란한 부위의 냉각을 담당한다.

그 외 모든 부위는 엔진 기동시 즉각 작동하게 되는데 해수를 빨아 올리는 임펠러 펌프로 시작하여 냉각수 관을 통해 각 냉각 관련 장치들을 거친 후 해수 냉각수 출구로 빠져 나가며 엔진이 동작하는 동안 무한 반복되는 사이클로 동작된다.

대부분 디젤 기관 어선 해수 냉각수 배출구는 선박의 측면 부분에 있다.
(마후라와 함께 뒷쪽에 위치하는 경우도 있다)

해수 냉각수가 잠시라도 순환되지 못하면 엔진은 마치 용광로가 된 것처럼 금방 과열하게 된다.

전자식 엔진의 경우 임펠러 동작에 문제가 발생해서 해수 냉각수가 공급되지 않으면 자동으로 엔진 시동이 꺼지며 기계식 엔진의 경우 선장이 시동을 끌 때까지 평소대로 동작한다.

자동으로 시동이 꺼지는 전자식 엔진은 엔진 과열을 선장이 알아차리기 전에 막을 수 있지만 간출여, 암초 지대 같은 곳을 운항중에 그런 일이 발생할 경우 자칫하면 배 전체가 위험해질 수 있다.

임펠러 작동 불능으로 냉각수 순환이 되지 않은 채로 조금만 지나도 엔진 과열로 인해 차례대로 연결된 장치들과 엔진 전체에 좋지 않은 영향이 발생하므로 임펠러 작동이 엔진 기동 사이클에서 가장 중요하다 볼 수 있겠다.

임펠러와 임펠러 펌프

선박 운용을 하면서 항상 신경을 곤두세워야 하는 부분은 배출되는 냉각수의 양을 체크하는 것으로 평소보다 배출되는 물줄기가 가늘어졌다면 임펠러 쪽에 문제가 생기려는 조짐이므로 서둘러 교체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임펠러와 같은 소모품은 항상 교체 여분을 준비해두자

해수를 순환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 임펠러 펌프(1번 사진)는 펌프속에서 진공을 만들어 선저부 밑의 냉각수 관을 통해 해수를 빨아 올리는 임무를 담당한다.

임펠러 펌프 속에 임펠러(2번 사진)라는 고무로 된 부품이 들어가는데 평소보다 냉각수 온도 게이지가 올라가거나 배출되는 냉각수 물줄기의 정도를 보고 교체 시기를 가늠할 수 있다.

임펠러는 선박의 운항 시간과 비례하는 사용 수명을 갖고 있다.

즉, 어선마다 엔진 가동 시간이 모두 다를 것이므로 막연히 6개월, 1년과 같이 결정할 수 없다. 배출 냉각수의 정도를 항상 확인해야 하는 이유이며 항상 배에 여분의 새 임펠러를 갖추고 있는 것이 바람직하다.

임펠러 교체

임펠러나 임펠러 펌프의 교체는 선박 운용을 한다면 주기적으로 꼭 해야 하는 일이며 수리 업체에 맡기지 않고 직접 할 수 있다. 수리 업체를 통해 비싼 공임을 들일 만한 작업도 아니다.

바다에 나가서 문제가 생긴 경우라면 수리 업체를 부를 수도 없으니 꼭 자신이 해결할 수 있어야 향후에도 안심이 될 것이다.

8mm 또는 10mm 스패너로 임펠러 펌프의 덮개를 열면 임펠러를 빼낼 수 있으며 준비한 새 임펠러를 박스안에 동봉된 윤활 오일을 바른 뒤 끼워 넣으면 된다.

임펠러는 중앙의 기어 축과 임펠러 펌프 하우징에 꽉 들어맞게 되어있어 교체 경험이 없는 경우 손상된 임펠러를 빼내고 새 임펠러를 넣는 것이 좁은 엔진실 안에서 힘들고 어려울 수 있다.

그래서 임펠러 탈거를 위해 고안된 위 사진과 같은 방식의 공구도 시중에 판매하고 있다.

임펠러 펌프는 워터펌프, 제네레이터 등의 구동을 위해 V 벨트로 체결이 되어 있을 수 있는데 엔진 구동시 V 벨트에 옷이나 장갑 등이 끼게 되면 큰 사고가 날 수 있으니 점검시에는 엔진 시동을 끄는 것이 바람직하다.

금속으로 만들어진 임펠러 펌프도 수명이 있다. 임펠러 펌프 교체

임펠러 펌프 내부 하우징 마모가 있거나 임펠러 날개를 압박하는 캠 부품이 마모되어 날카롭게 된 경우 새 임펠러를 넣어도 문제가 개선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임펠러 펌프를 교체해야 하는 징후는 바다 상황이 조금 거친 날 나타나는데 너울 영향으로 배가 롤링을 하면 이상이 없던 냉각수 순환이 일정치 않게 되거나 아예 순환이 멈추는 증상이 나타나며 이때는 임펠러 펌프 자체를 교체해야 한다.

Key Point

임펠러 문제는 더 심각한 상황을 연쇄적으로 초래하게 되므로 운항 중 항상 엔진과열 경고등을 잘 보면서 평소와 다르게 적정 온도 이상으로 상승하는지 여부에 신경을 써야 하며 냉각수 배출량도 항상 육안으로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임펠러와 임펠러 펌프를 제작하는 최고의 회사 제일진공펌프
임펠러 관련 부품을 구매할 때 접할 수 있는 브랜드로 품질이 매우 좋다.
http://jm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