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칠천도 약 0.1마일 해상 어선 충돌… 1명 사망
지난 7월 25일 밤 10시 12분경 거제 하청면 칠천도 씨릉섬 남서방 약 0.1마일에서 60톤급 A어선과 1톤급 선외기 B어선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B어선 70대 선장이 머리 부위에 큰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 되었으나 치료 도중 끝내 숨졌다.
이날 사고는 오후 7시 30분 무렵 어로 작업 종료 후 금곡항으로 귀항하다 접근하는 B어선과 충돌하면서 70대 선장이 갑판에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A어선이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신고를 받고 즉시 연안구조정·창원구조대를 현장에 급파해 다친 B어선 선장을 119 구급대에 인계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소생하지 못했다.
창원해경 관계자는 “선박 간의 충돌은 침수나 전복, 침몰 등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며 “특히 야간에는 시야가 확보되지 않기 때문에 조업 및 항해 중 주변 견시 및 레이더 모니터링 등을 철저히 해야한다”고 말했다.
해경은 A어선 선원 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